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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살아요

맛있는 체리🍒

2019 체리 픽킹

 

작년 여름이 그리운 올해의 여름이네요.
바이러스 하나로 세상이 몇 개월만에 이렇게 바뀔줄 누가 알았을까요.

작년 여름엔 정말 무던히도 돌아다녔어요.
그 중 체리 픽킹(picking)을 빼 놓을 수 없지요.
보통 이맘때쯤 (7월 첫째 주 - 둘째 주)가 체리 픽킹 시즌이에요. 체리는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픽킹 시즌이 짧다고 해요.

정말 여기저기에 농장이 널려 있어요.
Cherry picking 이라고 구글링만 하면 주변 농장들이 어마어마하게 나온다지요.
웹사이트 보고 구미에 맞는 곳을 정해서 다녀오면 돼요. 보통은 나이아가라 지역 농장이 당도가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인원 수대로 요금을 받는 곳도 있구요, 바구니 크기와 갯수대로 요금이 계산되는 곳도 있어요.
따면서 입으로 들어가는건 공짜에요ㅎ 그러다보니 바구니가 금방 채워질것 같아도 한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구요.
이것저것 싸와서 피크닉 매트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아요. 물론 허용되지 않는 농장들도 있답니다.

아이들 체험 시켜주러 갔다가 어른들이 더 신나게 체험하는 곳이랄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떻게 기억하고는 체리 따러 가고 싶다고 해요.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임신 막달이라 가지 못 하는 것도 있지만, 코로나(COVID19)가 가로막고 있으니 농장이 오픈한다 해도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ing)가 잘 지켜질지도 의문이거든요.

작년 여름 사진을 보며 올 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 체리는 빨간 것보다 거무스름한게 당도가 더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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